바른전자(대표 김태섭 임세종)는 메모리카드 누적 생산량 4억개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생산한 총 메모리카드 누적 용량은 약 64억GB(625만TB)다.
64억GB는 우리나라 5000만 국민이 각각 4GB DVD를 32편 저장할 수 있는 크기다. 국민 한 명당 128GB를 사용한 셈이다. 128GB는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최대 용량이기도 하다.
바른전자는 메모리카드 생산량과 용량을 지속적으로 늘렸다. 메모리카드는 지난해부터 256GB SD카드를 양산했다. 초기 2MB에 불과했으나 17년 만에 약 13만1072배 상승했다.
자체 연구소에서 세계 최고 용량의 메모리카드뿐만 아니라 핀테크 등 앞선 IT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최근 NFC 마이크로SD 등 메모리 기능과 근거리 네트워크를 합친 메모리카드를 개발했다.
설명환 바른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은 “향후 유심칩, 모바일 뱅킹 모바일 결제, 보안인증, 교통카드 등을 메모리카드로 대체하면 생산량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