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모바일게임을 개발한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 15일 서울 구로 사옥에서 연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2015’에서 “리니지2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프로젝트S 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상호 지분투자하고 양사 IP를 활용한 게임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프로젝트S’는 양사협력 첫 결과물이다.
넷마블게임즈는 ‘프로젝트S’를 포함해 ‘이데아’ ‘KON(Knights Of Night)’ ‘프로젝트P’ ‘프로젝트 스톤에이지 비긴즈(가칭)’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 등 내년 상반기까지 RPG, 캐주얼,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 모바일게임 31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업인수 합병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방 의장은 “수일 내 북미·유럽 등 서구권 시장을 공략 하기 위한 대형 M&A를 발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영훈 넷마블게임즈 사업총괄 부사장은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서비스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우수한 국내외 개발사를 적극 M&A해 글로벌 도약 기반을 더욱 튼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 의장은 글로벌 진출 의지도 드러냈다. 방 의장은 “넷마블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넷마블 개발 자회사 특성을 살려 게임 간 콜라보레이션 개발 △글로벌 유저 성향에 맞춘 현지화 △개인 맞춤형 게임서비스 엔진 ‘콜럼버스’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 의장은 이날 △전략경영 △사람경영 △숫자경영 △우리경영 4대 핵심 경영철학도 설명했다. 전략경영은 미래는 현상이 아니라 예측이고 전략은 혁신적이며 앞서야 한다는 뜻이다.
방 의장은 “전략경영을 비롯해 사람이 자산이고 구성원의 미래를 위해 전문가로 양성해간다는 ‘사람경영’, 모든 문제는 숫자로 해결하고 숫자에서 답을 찾는다는 ‘숫자경영’, 개인이 아닌 조직 역량으로 일하고 성과가 나면 함께 나누는 ‘우리경영’이 넷마블의 경영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