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르비스 스펙?...듀얼코어,768MB램, 4GB

‘삼성의 차기 스마트워치 오르비스(갤럭시기어A)에는 엑시노스3472 듀얼코어프로세서, 768MB램, 4GB 내장메모리가 장착된다.’

샘모바일은 15일(현지시각) 삼성이 개발자에게 제공한 공식 SW개발자키트(SDK)를 통해 갤럭시기어A(코드명 오르비스) 스펙이 이같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오르비스에는 1,2㎓ 엑시노스3472 듀얼코어 프로세서, 450㎒ 말리400MP4 그래픽칩(GPU), 768MB램, 4GB 내장메모리, 250mAh 배터리 등이 장착된다. 블루투스 4.1을 통해 스마트폰 및 태블릿과 연동된다.

지난 4월 말 삼성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오르비스의 화면모습. 둥근 모습과 함께 제휴업체의 로고들이 보인다. 사진=삼성
지난 4월 말 삼성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오르비스의 화면모습. 둥근 모습과 함께 제휴업체의 로고들이 보인다. 사진=삼성

다양한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GPS, 가속계, 자이로, 기압계 및 심박센서를 내장했다. 타이젠 OS를 사용해 원형으로 된 시계 스크린에 최적화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오르비스 화면에는 360×360픽셀 해상도 슈퍼아몰레드디스플레이가 사용된다. 이 해상도는 이전 SDK를 통해 알려진 내용과 같지만 시계화면 크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시계 화면 맨위에 있는 베젤링은 이 시계 크기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이 둥근 화면 스마트시계를 처음 내놓기 때문에 오르비스 화면 크기를 추정하기는 쉽지 않다.

앞서 유출된 내용에 따르면 오르비스는 둥근 시계화면 주변으로 돌리면서 기능을 조절하는 사용자환경(UI)용 베젤링과 디지털용두를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 첫 원형 스마트워치 코드명 오르비스 이미지
삼성전자 첫 원형 스마트워치 코드명 오르비스 이미지

삼성은 다양한 아티스트 및 시계 케이스업체들과 시계밴드를 만들기 위한 제휴를 하게 될 전망이다. 오르비스 공식발표는 갤럭시노트5가 공개되는 언팩행사에서 나올 전망이다.

이 제품이 나오면 삼성의 7번째 기어 스마트시계가 된다. 삼성은 이를 바탕으로 완전한 생태계를 개발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삼성은 이미 옐프, CNN, 바이두, 피드미(FidMe), 앱포스터(Apposter) 등과 협력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말 ABI리서치가 분해해 본 애플워치에는 S1칩셋이 사용되고 있었다. 자체 디자인한 APL0778 프로세서, 엘피다 512MB램(4Gb S램 F440AAC), 샌디스크와 도시바 8GB 플래시메모리 스토리지가 사용됐다. 애플워치는 애플페이용 근거리통신(NFC) 기능 외에 와이파이, 블루투스, FM라디오 등을 지원한다.

이재구 전자신문인터넷 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