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14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발표···KBS 31.2% 1위

지상파 시청점유율은 한국방송공사(KBS)가 31.2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편성·보도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는 조선방송(TV조선) 9.440%, 제이티비씨(JTBC) 7.490%, 채널에이 5.776%, 매일방송 4.572%, YTN 1.718%, 연합뉴스TV 1.184% 등 순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2014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을 의결했다.

방통위, 2014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발표···KBS 31.2% 1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은 해당 방송사업자와 특수관계자 시청점유율을 합산해 산정한다. 방송사업을 겸영하거나 주식·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일간신문 구독률을 시청점유율(매체교환율)로 환산해 합산하는 방식이다. 2014년도 TV·일간신문 매체교환율은 1 대 0.41이다.

방송법에 따르면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은 30%를 초과하지 못한다. 정부·지방자치단체가 전액 출자한 방송사업자는 예외를 적용한다.

지상파는 KBS에 이어 문화방송(MBC) 15.633%, 에스비에스(SBS) 9.108%, 한국교육방송공사(EBS) 2.653% 순이다.

CJ E&M 계열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계열 가운데 가장 높은 8.713%를 기록했다. 티캐스트 2.965%, 씨유미디어 2.028%, 현대미디어 0.882%, 씨엠비홀딩스 0.286%로 각각 뒤를 이었다.

방통위는 지난 2009년 방송 여론 다양성을 도입하기 위해 시청점유율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조사는 방통위가 민간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위탁해 텔레비전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217개 방송사업자(법인기준) 375개 채널과 방송사업에 참여한 28개 일간신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방통위는 “국민 시청행태가 주문형비디오(VoD)를 비롯해 스마트폰·PC·태블릿PC로 확산되고 있다”며 “향후 실시간·비실시간 통합시청률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N스크린 시청기록 시범 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