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후에 강원도에 ‘산업(山業)단지’를 시범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을 겸하고 있는 이 부회장은 16일 국회 헌정기념관 강당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활용 방안’ 세미나에서 “대회 이후에도 관광객이 방문하게 하려면 강원도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차별화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제안한 ‘종합계획 기반의 산업단지’는 설악산에 숙박·레저·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단지, 가리왕산에는 스키와 산악자전거(MTB) 등을 즐기는 레포츠 단지, 대관령에 친환경농축산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위해 이 부회장은 ‘범국민 산악관광 추진 위원회’ 구성과 규제완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