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세 `천국의신화` 10년만에 네이버 웹툰으로 부활

이현세 작가의 ‘천국의 신화’가 네이버 웹툰으로 10년만에 부활한다. ‘천국의 신화’는 이현세 작가가 지난 1997년 해냄미디어에 공개한 작품이다. 이후 ‘창조신화’ 부분이 음란물 판정을 받고 연재가 중단됐다. 음란물 판정은 2005년 무죄로 판결났지만, 작품은 현재까지 미완으로 남았다.

이현세 `천국의신화` 10년만에 네이버 웹툰으로 부활

이번 연재는 네이버 측 제안을 이현세 작가가 수락하며 이루어졌다.

첫 화는 15일 밤에 게재된다. 네이버는 이미 출판된 47권 분량까지는 출판물을 디지털화 해 주 4회 연재할 계획이다. 새 분량부터는 처음부터 웹툰 형식으로 제작한다. 작품 공개 등급은 기존 출판물의 등급과 마찬가지로 `19금`으로 제한했다.

이현세 작가는 “10년 전 5부를 끝내고 가슴에 묻었던 작품을 네이버에 다시 그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네이버 웹툰은 이현세 작가 작품 외에도 공포 특집 ‘소름’을 선보인다. 약 50개 단편을 9월 말까지 연재한다. ‘데드데이즈’ DEY 작가를 시작으로 임진국, 시니/포고, 랑또 작가 등의 작품이 공개된다. ,단편전에 참여하는 작가는 네이버 `웹툰 효과 에디터`를 사용해 더욱 실감나는 공포 연출을 할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