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교수 해명
‘인분교수’의 해명에 네티즌들이 다시 분노하고 있다.
인부교수 대학교수 장모 씨(52)는 경찰서에서 “제자 발전을 위해 그랬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성남중원경찰서 한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장 씨는 ‘제자의 발전을 위해 그랬다’고 하는 등 납득이 갈만한 해명을 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각종 폭행 및 학대에 대한 증거가 제시되자 인정했고 잘못에 대해서도 시인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경찰 조사에서 "내게 악마가 씌었던 것 같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허탈한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장 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14일 구속됐고 경찰은 ‘인분교수’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 A 씨는 인분교수에게 2013년부터 폭행을 당한 일을 폭로해 충격이 커지고 있다.
그는 “(같이 일하던 동료들의 인분을) 페트병에 담아서 줬는데, 포도주라고 생각하고 먹으라고 했다”면서 “야구 방망이로 하루 40대 정도 맞으면 피부가 걸레처럼 너덜너덜 해지는데 같은 부위를 때리고 또 때려 제 허벅지가 거의 근육까지 괴사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 팔로 한 시간 동안 엎드려뻗쳐있기, 앉았다 일어났다 1000번 하기, 비닐봉지를 씌운 얼굴에 호신용 스프레이 뿌리기, A4용지 박스 등 무거운 것 들기 등 각종 가혹행위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분교수 해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분교수 해명 미친놈 맞네”, “인분교수 해명 싸이코다”, “인분교수 해명 웃기지도 않네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