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더기 액상분유 “아기 먹는 분유에서 꾸물꾸물 구더기” 충격 VS 업체 “공정상 혼입 불가능” 팽팽

구더기 액상분유
 출처:/ 베비언스 홈페이지
구더기 액상분유 출처:/ 베비언스 홈페이지

구더기 액상분유

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는 주장에 해당 업체가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해당 업체는 지난 17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더기 액상분유에 대해 “베비언스 액상분유 생산 공정상의 병과 뚜껑은 고압의 멸균용 세정액과 세척수로 멸균이 되며, 내용액 역시 134도 이상의 온도에서 35초 동안 멸균이 되어 충진이 되기 때문에 살아있는 벌레나 세균 등 생물은 전혀 살아남을 수 없으며, 각 단계별 공정에서 극히 미세한 거름망(0.14 및 0.173mm; 머리카락 굵기 정도)을 통해 걸러지고 있기 때문에 입자가 큰 물질은 생산 공정상 혼입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의 뚜껑에 살아있는 유충이 발견된 것은, 고객 방문 이후 바로 당사가 스스로 식약처에 7월6일 오전에 자진신고 완료하였고, 관련하여 식약처의 지시 및 당사 자체적으로 유통사, 제조사를 통해 철저히 조사하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실물을 고객이 제시하지 않아 사진상으로 확인 된, 유충을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파리유충(초파리 또는 집파리)으로 추정되며, 고객 발견시점의 살아있는 유충상태는 알이 부화한지 최대 7일내의 상태이며 이를 토대로 알의 예상 시점을 추정하면, 고객 발견시점인 7월4일의 약 최대 7일 전쯤 부화되었음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이 클레임한 제품은 생산제조일이 5월15일, 제품을 구입한 일자는 6월1일로, 제조시점 및 구입시점에서는 발생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한 여성은 인터넷 육아커뮤니티에 ‘구더기 액상분유’에 대한 글을 공개해 논란이 됐었다. 이 여성는 자신이 사용하는 액상분유에서 살아있는 구더기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구더기 액상분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더기 액상분유 식약처에서 나서라”, “구더기 액상분유 보기만 해도 토나오네”, “구더기 액상분유 무엇이 진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