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20일 주미대사관 재개설
지난 1961년 폐쇄됐던 미국 주재 쿠바 대사관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재개해 화제다.
오는 20일 브루노 로드리게즈 외교장관이 이끄는 쿠바 대표단이 워싱턴을 방문해 대사관 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개관식은 쿠바 대표단과 관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의 쿠바 이익대표부 건물에서 열리며 로드리게즈 장관은 기념사 후 쿠바 국기를 공식 게양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도 쿠바와의 주미 대사관 재개설에 맞춰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위치한 이익대표부를 대사관으로 승격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식 개관식은 올 여름 존 케리 국무장관의 방문 일정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쿠바와의 관계 회복은 견고한 당파적 이해를 가진 목소리 높은 소수를 빼고는 의회에서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다"면서 "오바마 행정부는 모든 권한을 이용해 쿠바와의 관계를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쿠바 20일 주미대사관 재개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쿠바 20일 주미대사관 재개설 54년이나 걸렸네”, “쿠바 20일 주미대사관 재개설 좋구나”, “쿠바 20일 주미대사관 재개설 워싱턴에 다시 생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