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이다
’농약 사이다’ 살해사건의 피의자 박모(82) 할머니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20일 오후 1시30분쯤 대구지법 상주지원에서 열린다.
진원두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면 이날 오후 6시 전후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박 할머니와 변호인 측은 “살충제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면서 “누군가가 고의로 누명을 씌우려고 한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진범이 증거물들을 자신의 집에 보관한다는 게 오히려 비상식”이라며 항변하고 있다.
사건 발생 4일만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경찰은 수사 초기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는데 미흡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 때문에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더라도 양측의 진실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농약 사이다 소식에 누리꾼들은 "농약 사이다, 진실이 뭘까" "농약 사이다, 억울한 누명 입지 않게 잘 해결하길" "농약 사이다, 누가 범인일까" 등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