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랩, 밸류인베스트코리아로부터 30억원 투자 유치

와이랩(대표 윤지영)은 밸류인베스트코리아(대표 이철)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와이랩은 국내외에서 6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만화 ‘신암행어사’의 작가 윤인완씨가 설립한 웹툰 콘텐츠 제작 전문회사다. 와이랩은 소속 프로듀서 기획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작가와 저작권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만화 콘텐츠의 지적재산(IP)를 생산해 보유하는 회사는 미국의 마블과 DC코믹스 등이 있지만, 한국에선 와이랩이 유일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와이랩은 회사의 IP를 바탕으로 원소스멀티유즈(OSMU)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화 ‘패션왕’을 직접 제작했고, 올해 6월에는 웹드라마 ‘프린스의 왕자’를 선보였다. 올해부터는 게임사와 손 잡고 ‘신암행어사’ ‘버닝헬’ 등을 모바일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와이랩은 투자 유치를 계기로 미국, 중국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자사 소유 모든 IP를 글로벌 게임화한다는 목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