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지난해 러시와 기업과 계약을 통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인트론바이오가 최근 중국 기업과 계약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의약용 단백질 개발업체인 인트론바이오(대표 윤경원)는 중국 기업 산동 바오라이(Sandong Biolai-leelai Bio-industrial Group)과 중국 내 ‘Animal Healthcare’ 분야 사업 제휴의 본격적 추진과 이를 위한 상호지분취득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산동 바오라이는 크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유망 기업으로 중국 신삼판(新三板)시장에 등록되어 있다. 주 영위 사업 분야는 축산분야 사업과 건강기능성 식품 사업이다.
인트론바이오와 산동 바오라이의 사업 제휴 투자계약 체결은 상호지분 공유를 통한 공동사업 추진의 신뢰기반 확보뿐만 아니라 중국 내 사업 추진을 보다 공식화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을 토대로 인트론바이오는 보유 선진기술인 박테리오파지 기술을 산동 바오라이의 제품 라인업에 적용시킴으로써,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순차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가 합의한 우선 협력 사업 분야는 박테리오파지 기반의 축산 및 수산 제제 분야이며, 이후 젖소유방염 치료제와 e-Heme(인공-헴) 제품 등으로 협력 분야를 넓혀 지속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의 축산 및 식품 전분야로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은 양사가 지난 1월 체결한 MOU에 이은 실무적 차원의 사업 제휴 투자계약으로, 상호 지분 취득은 사업 성공에 대한 양사 신뢰의 징표이며 사업이 성공할 때까지 최선의 상호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6월 러시아 다를렉스와의 계약을 통해 러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구축한 바 있으며, 이번 산동 바오라이와의 계약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성장할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 두 가지 사례는 인트론바이오가 보유한 박테리오파지 기술력이 세계 수준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한편, 인트론바이오는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인 N-Rephasin〃〃 SAL200의 임상2상 시험 진입을 앞두고 있고, 이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라이센싱-아웃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의 성장이 주목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