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이란이 2007년 이후 중단된 장관급 경제 협의채널을 하반기 재가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를 하반기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4일 13년 만에 이란 핵협상이 최종 타결된데 따른 것이다.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는 1975년부터 비정기적으로 열리다 2007년 이후 중단됐다. 산업부는 외교부와 경제공동위원회 개최 시기와 방식을 협의해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한다.
정부는 이달 초 관계 부처 합동으로 ‘대 이란 제재해제 대비 이란 시장 진출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이란 진출 추진기업을 위해 무역보험 인수제한 요건 추가 완화 또는 폐지를 내년 초 추진한다. 올해 9월엔 이란 현지 정보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KOTRA에 ‘이란진출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이달 말 우태희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이란을 방문해 우리 정부 협력 의지를 이란에 전한다. 우 차관보는 “8월 말 이란을 방문해 윤상직 산업부 장관의 경제협력 확대 서한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
이호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