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시장 시가총액이 4조원을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는 21일 코넥스시장 시가총액이 4조88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6월 23일 3조원을 돌파한지 한 달도 안돼 4조원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11일 1조원대에 오른 이후 1년 만인 올 4월 2조원을 넘어서고 다시 두 달이 지난 6월 3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근 코넥스시장 성장세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넥스시장 시가총액은 2013년 7월 시장 개설 후 2년 만에 개장일 당시 시가총액 4689억원 대비 약 9배 증가했다.
상장기업 수도 출범 당시 21개사에서 21일 현재 84개사로 4배 늘었고 상장주식은 8400만주에서 3억7600만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84개 상장종목 주가는 상장일 당시 최초 평가가격 대비 평균 422% 수준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31P(0.50%) 상승한 2083.6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장중 혼조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7억원, 39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2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조선, 자동차가 약진했다. 대우조선해양이 14.36% 급등했고 현대중공업 6.11%, 삼성중공업이 3.57% 올랐다. 바닥을 헤매던 자동차주는 원/달러 환율 강세에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차가 7.26% 올랐고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중 한때 1%까지 떨어졌지만 기관의 순매수 전환에 0.65P 하락한 781.99로 장을 마쳤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