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바이오메드, 상반기 영업이익 34억…전년比 163%↑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의료용 소재 전문기업인 메타바이오메드가 올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2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 217억5000만원, 영업이익 34억5000만원, 당기순이익 32억500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 163% 증가했으며, 특히 당기순이익은 704%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메타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전년 동기와 대비해 단일 부문 매출액이 42%의 성장세를 보인 덴탈사업부(치과 재료 및 의료기기 부문)의 약진이 이번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며 “환율이 상승한 것도 큰 호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현지 법인(합작 회사)을 설립하고 글로벌 영업 활동을 강화하는 등 매출 극대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일부 덴탈제품과 내시경 카테터 ‘i-돌핀’의 CFDA(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및 FDA(美 식품의약국)의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주력 제품인 생분해성 봉합사를 비롯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내시경 카테터 ‘i-돌핀’, 초음파 장비인 ‘초음파 프로브’, 치과 치료 재료 및 의료기기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에는 중국의 바이오 기업인 상해푸동금환의료용품지분유한공사와 합작, 중국 현지에 강소금송생물과기유한공사를 설립해 해외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