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말름 서랍장
미국에서 이케아 서랍장이 넘어져 아이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리콜 조치되는 이케아 말름 서랍장은 모두 270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케아와 미 소비자상품안전위원회는 `말름`(Malm) 시리즈를 비롯한 이케아 서랍장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서랍장을 벽에 고정시키는 키트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케아와 CPS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말름 서랍장이 넘어지면서 아이가 깔리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 웨스트체스터에서는 두 살 난 남자아이가 말름 6단 서랍장이 넘어지면서 깔려 숨졌고, 워싱턴 스노호미시에서도 역시 23개월 된 남자아이가 말름 3단 서랍장이 넘어져 그 밑에 깔리면서 목숨을 잃었다.
스콧 울프슨 CPSC 대변인은 "이 서랍장들은 벽에 고정하는 장치 없이 설치되면 넘어질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케아 측은 지금까지 말름 서랍장이 넘어지는 신고가 14건 접수됐으며, 이로 인해 4명이 다쳤다고 말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케아 말름 서랍장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케아 말름 서랍장, 안전이 제일인데..." "이케아 말름 서랍장, 저렴하다고 다 좋은 게 아니야" "이케아 말름 서랍장, 어떻게 그렇게 만들었지" 등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