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12% 성장···중국 제조사 강세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11.6% 성장했다. 상위 5개 제조사 중 애플과 화웨이, 샤오미 출하량이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출하량과 시장점유율이 모두 감소하며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최근 발표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3720만대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억210만대보다 11.6% 늘어났다.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12% 성장···중국 제조사 강세

삼성전자와 애플, 화웨이, 샤오미, 레노버가 출하량 기준 점유율 1~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출하량은 7320만대로 지난해 동기(7490만대) 대비 2.3% 줄었다. 시장점유율은 21.7%로 3.1%포인트 감소했다.

점유율 2위를 차지한 애플은 총 4750만대를 출하하며 사상 최고의 2분기를 보냈다.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4.9%, 시장점유율은 2.4%포인트 상승했다. IDC는 중국 판매 호조로 아태 지역의 애플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3~5위는 중국 제조사가 차지했다. 3위 화웨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판매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출하량을 48.1%나 늘었다. 샤오미 역시 29.4% 급성장을 기록했다. 5위는 레노버가 차지했다.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및 시장 점유율(단위:만대)/자료:IDC>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및 시장 점유율(단위:만대)/자료:IDC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