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직접 영향권 벗어나..'영남 해안가는 내일까지 주의' 내일 전국 곳곳 비 예상

태풍
 출처:/기상청
태풍 출처:/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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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할롤라는 현재 제주도 동 쪽 2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여 킬로 미터 속도로 북상중이다.



26일 현재 태풍 할로라는 약한 강도의 소형 태풍으로 세력도 많이 약해진 상태다.

태풍은 오늘 밤 일본 규슈 북서쪽 해안을 스친 뒤 대한해협을 지나겠고 매일 열대 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로가 당초 예상보다 일본 규수쪽으로 기 울면서 육상에 내려졌던 태풍 예비특보는 모두 해제됐고 남해 동부 먼 바다에 태풍 주의보가, 남해 서부 먼바다와 제주 해상 에서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일본 오키나와 북 쪽, 비교적 낮은 수온의 해역을 지나며 급 격히 약해졌기 때문에 서풍에 쉽게 밀려 진로가 동쪽으로 더 꺾였다고 분석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는 벗어났지만 내 일까지는 방심해서는 안 될것으로 당부했다.

특히 영남 해안은 다소 강한 바람과 높 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해안가 의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태풍이 북상하며 밀어올린 장마전선은 내일 다시 남하하면서 전국 곳곳에 5에서 30mm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태풍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풍, 다행이네" "태풍, 큰 피해 없겠다" "태풍, 비나 시원하게 내려라" 등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