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가 오랜만에 자체 개발 신작 ‘슈퍼스타 파이터’로 이용자를 찾아온다. 201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킹덤 언더 파이어:에이지 오브 스톰’ 이후 처음으로 출시하는 온라인게임이다.

슈퍼스타 파이터는 드래곤플라이가 그 동안 선보여 왔던 게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기존 게임이 ‘카르마’ ‘스페셜포스’ ‘스페셜포스2’ 등 선이 굵은 느낌이었다면 ‘슈퍼스타 파이터’는 좀 더 트렌디하고 위트가 넘치는 아기자기한 매력을 보여준다.
일단 게임 장르가 매우 독특하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온라인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용자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게임업계 ‘꿀성대’ 성승헌 캐스터와 온상민 해설위원 목소리를 게임 속에 담았다.
◇RTS 테마파크 개장! RTS 기반 다양한 모드를 한자리에서 만난다!
‘RTS 테마파크’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만큼 슈퍼스타 파이터에는 RTS 장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모드가 등장한다.
지난 23일부터 진행 중인 프리 테스트 시즌에는 ‘AOS모드’ ‘크래프트 모드’ 2종을 선보였다.
‘AOS(공성전) 모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5:5 방식 AOS 룰로 진행된다. 자신의 파이터를 선택한 뒤 강력하게 육성시켜 상대방 본진을 파괴하면 승리할 수 있다. 캐릭터 자체 매력을 충분히 느끼고 싶은 이용자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
기존 게임과 다른 점은 게임 내에 낮과 밤이 존재하며 밤에만 이용할 수 있는 ‘워프게이트’가 있어 게임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수로 작용한다.
‘크래프트 모드’는 RTS를 슈퍼스타 파이터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오리지널 모드다. 슈퍼스타 파이터 핵심 콘텐츠로 1:1 혹은 3:3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
자신의 파이터를 선택하고 상대방 본진을 파괴하면 승리하는 점은 AOS 모드와 같지만 자원채취와 확장·유닛 생산 등 RTS 핵심요소를 캐주얼하게 녹였다는 것이 다르다.
자원은 ‘금광’과 ‘가스천’을 통해 채취하며 본진에 각각 한 개가 기본적으로 위치한다. 채취한 자원은 크게 유닛 생산과 업그레이드 그리고 파이터 아이템 구입에 쓰인다.
유저 성향에 따라 유닛 생산과 조합을 통한 물량공세로 승부를 보거나 파이터 아이템에 집중 투자해 일당백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무엇을 선택할지는 유저 몫이다.
◇‘오디션 무대’를 주제로 한 배경과 캐릭터
슈퍼스타 파이터는 게임 배경인 가상 배틀오디션 이름이다. 저마다 사연을 가진 다양한 참가자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슈퍼스타 파이터에 참가하는 것이 메인 스토리다. 여기에 캐릭터 간 얽히고설킨 세부 스토리를 알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맵의 구조 자체는 일반적인 AOS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맵 곳곳에 숨어있는 디테일은 눈여겨볼 만하다.
파이터 모습을 생생하게 찍기 위한 카메라, 본진이나 상점 디자인도 실제 오디션 세트장 모습에서 따왔다.
대중 트렌드를 반영한 코믹한 캐릭터도 등장한다. 게임 전반적인 느낌이 유쾌하고 독특한 만큼 향후에도 이슈가 되는 인물을 패러디한 다양한 캐릭터가 계속 업데이트된다.
e스포츠팬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성캐’ 성승헌 캐스터와 온상민 해설위원이 게임 속 진행 사운드 녹음에 직접 참여했다.
이용자는 게임플레이 상황에 따라 다양한 버전 진행 사운드를 들을 수 있어 마치 프로게이머가 되어 경기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오랜 내공이 묻어나는 찰진 멘트와 목소리가 귀를 즐겁게 한다.
슈퍼스타 파이터는 7월 23일부터 프리 테스트 시즌을 진행 중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정식 시즌 오픈 전 유저 반응을 알아보고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 밸런스를 잡을 계획이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