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전담조직을 팀 단위에서 ‘수출기업화지원실’로 확대하는 등 내달 1일자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김재홍 사장의 신경영방침을 빠르게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신경영방침은 중소·중견기업 수출 역량 강화, 새로운 수출먹거리 창출, 넓어진 경제영역 활용 지원,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외투기업 유치 강화 등 4대 사업 방향을 담았다.
핵심은 중소 수출기업 지원 강화다. 현재 9만개인 수출중소기업을 2017년까지 10만개로 확대 육성(10만 양기론)에 힘을 싣기 위해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전담조직을 팀 단위에서 ‘수출기업화지원실’로 확대 개편한다.
수출 분야와 해외 투자 분야로 나눠진 중소기업 상담 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온·오프라인 상담지원을 강화한 ‘해외진출종합상담센터’도 신설한다. 수출 기업을 위한 상담지원체제도 도모했다.
또 미래 수출 산업을 전담하고 지원하기 위해 산업별 마케팅 전담조직도 강화한다. ‘신사업지원실’을 신설해 서비스, 의료바이오 등 새로운 수출먹거리 해외 마케팅을 전담한다. ‘글로벌 파트너링실’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고 역시 신설된 ‘유통전자상거래팀’은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하반기 중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지역에 무역관을 추가로 설치해 신시장 진출도 지원하게 된다.
김재홍 사장은 “해외시장 진출 희망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조직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