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여름철을 맞아 ‘휴가철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와 ‘수해차량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나흘간 전국 주요 도로 휴게소와 피서지 9곳에 임시 서비스 코너를 마련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펼친다. 차량 기본 성능과 안전 점검을 비롯해 냉각수와 각종 오일·전구류를 무상 교환받을 수 있다.
중앙선 치악휴게소와 꽃지해안주차장에서는 현대모비스와 합동으로 오디오 점검,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긴급 출동·견인, 차량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아차도 이 기간 주요 도로 휴게소와 피서지 7곳에서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게소 5곳에는 ‘K5 존’을 설치해 신차 판촉도 펼친다.
두 회사는 10월 말까지 집중호우, 태풍 피해 지역에 긴급지원단을 투입하고 수해 차량은 무상 점검한다. 서비스센터에서 수리 받는 피해 차량은 최대 50% 비용을 할인한다. 최대 10일간 렌터카 비용 50%도 지원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길을 지원하는 한편, 수해 발생 시 불편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침체된 국내 경기와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