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SW) 매출 1000억원 기업 직원 수가 1만명 가까이 늘어났다.
한국SW산업협회는 28일 ‘2015 SW천억클럽’을 발표했다. SW천억클럽은 지난해 매출기준 1조원, 50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300억원 등 5개 구간으로 나눠 집계했다.
매출 1000억원~5000억원 구간 기업 직원수가 1만명 가량 늘어났다. 2014년 2만6622명에서 올해 3만6630명으로 증가했다.
매출 300억원 이상 기업 중 2013년, 2014년에 공통으로 해당되는 100개사 매출은 0.2%, 직원수는 3.4% 증가했다. 매출 8000억원 미만 대기업 평균매출액은 전년대비 400억8000만원 감소했다. 직원수는 208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감소는 넥슨코리아 로열티수입(전년대비 6832억원) 감소와 네이버비지니스플랫폼 플랫폼사업부분 인적분할, 동양네트웍스의 매출감소 등이 주요 원인이다. 매출감소에도 직원수가 증가한 이유로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가 꼽힌다. 회사가 씨제이올리브영을 흡수합병해 직원수가 전년대비 3371명 증가했다.
매출 8000억원이상 대기업 평균 매출증가액은 2442억원이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51억원, 49억원으로 집계됐다.
조현정 한국SW산업협회장은 “클럽 기업수가 증가한 것은 SW산업 환경이 나아진다는 증거”라며 “대기업참여제한제도에도 매출액 8000억원이상 대기업 매출이 증가한 것은 활로를 개척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표. SW 천억클럽 현황/자료: 한국SW산업협회>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