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는 웹툰서비스 ‘올레마켓웹툰’에 올라온 콘텐츠를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거나 캐릭터상품으로 제작하는 등 콘텐츠사업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올레마켓웹툰 인기작인 바람소리와 모범택시, 당신의 하우스 헬퍼 3편은 최근 폴룩스픽쳐스, 그룹에이트 등관 영상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딸을 되찾으려는 맹인 검객 이야기를 다룬 ‘바람소리’는 폴룩스픽쳐스에서 영화로 제작된다. 집안일과 함께 삶의 문제까지 정리해주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당신의 하우스 헬퍼’와 복수 의뢰를 받는 택시 회사를 소재로 한 ‘모범택시’는 그룹에이트에서 드라마로 제작된다.
KT는 ‘냄새를 보는 소녀’ ‘즐거운 우리네 인생’ ‘썸툰’ 등에 등장한 인형과 팬시 용품을 상품화하면서 캐릭터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원성운 KT 플랫폼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탄탄한 구성과 유려한 전개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영화 및 게임, 캐릭터 상품 등 2, 3차 시장이 급속히 성장 중”이라며 “글로벌 플랫폼인 차이나모바일, 텐센트, 웨이보 등과 협조해 ‘올레마켓웹툰’을 부가가치 창출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