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민 대상 음성LTE 서비스 개시.....8월부터 일반가입자 대상 점진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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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로 음성통화를 하는 음성LTE(VoLTE) 연동 서비스가 8월 일반 가입자로 확대된다. 11월에는 모든 가입자가 음성LTE 통화를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이달 ‘VoLTE 연동 상용화 2단계’에 돌입한다. 이통 3사는 세계 최초 이통사 간 VoLTE 연동에 성공, 지난 6월 말에서 7월 말까지 한 달간 시범 운영했다. 1단계 시범 서비스에서 이통 3사는 50명씩 체험단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점검했다. 체험단은 전화를 받아 VoLTE 품질을 체험했다.

오는 10월 말까지 2단계 서비스에서는 체험단이 아닌 일반 가입자로 대상을 확대하고 수신뿐만 아니라 발신에도 VoLTE를 활용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늘린다.

2단계 상용화 초기에는 일부 가입자에게만 VoLTE 서비스를 개방한다. 급작스러운 트래픽 증가에 따른 시스템 부하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할 때에 대비하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이동통신 3사 VoLTE 연동 서비스가 8월부터 일반인에게 확대된다. 지난 6월 3사 연동 시범서비스 착수에 앞서 SK텔레콤 네트워크운영센터 직원이 테스트를 하고 있는 모습.
이동통신 3사 VoLTE 연동 서비스가 8월부터 일반인에게 확대된다. 지난 6월 3사 연동 시범서비스 착수에 앞서 SK텔레콤 네트워크운영센터 직원이 테스트를 하고 있는 모습.

이통 3사는 각각 수만명 단위로 시작, 10월 말까지 수십만·수백만명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확대 방식은 가입자 국번별로 확대하거나, 시스템(교환기) 차원에서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식을 적용한다.

이통 3사는 착신전환, 컬러링, 원치 않는 전화는 안 걸려오도록 하는 등 17가지 부가서비스를 제공, 점검할 예정이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지난 한 달 시범서비스 결과 네트워크나 품질에서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통 3사는 10월까지 2단계 순차적 상용화를 마치고 11월 완전 상용화에 돌입한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는 5600만으로 이 중 LTE 가입자는 3700만명이다. 이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중 VoLTE 단말은 3200만대(174종)로 추정된다.

지난 2012년 7월 이후 출시 스마트폰에는 VoLTE 기능이 탑재돼 있다.

VoLTE 강점은 원음에 가까운 선명한 음질이다. 50~7000㎐까지 넓은 가청주파수 대역을 쓰기 때문이다. 영상통화 품질도 3G 대비 여덟 배 이상 향상된다. 통화 연결시간은 최고 20배까지 빨라진다.


VoLTE 이통사 연동 상용화 일정

자료:미래창조과학부

11월 전국민 대상 음성LTE 서비스 개시.....8월부터 일반가입자 대상 점진확대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