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디밴드가 ‘케이콘(KCON) 2015’를 거쳐 미국 시장에 상륙했다. 아이돌 그룹이 대부분을 차지한 한류 콘텐츠 장르를 다양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은 1일(현지시각) 신인 뮤지션 발굴 지원 프로그햄 ‘튠업(Tune Up)’ 출신 인디밴드 ‘코어매거진’이 케이콘이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튠업 11기에 선정된 코어매거진은 80년대 신스팝(Synthpop)을 기반으로 다양한 팝 음악을 선보이는 밴드다. CJ문화재단 지원으로 지난 2014년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이상준 CJ문화재단 사회공헌담당 부장은 “지난 2010년부터 27개 인디밴드를 지원하고 있다”며 “실력을 갖춘 뮤지션과 함께 매년 케이콘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문화재단 튠업은 다양한 장르 신인 뮤지션에게 선배 뮤지션과의 공동작업, 음반 제작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어매거진에서 기타를 맡은 류정헌씨는 “아이돌 그룹이 선점한 미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음악을 차별화해야 한다”며 “코어매거진이 가진 음악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