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표 일자리 창출사업 8건이 최종 결정됐다.
부산시는 지역 특성 및 여건에 부합하는 ‘대표 일자리사업’ 발굴을 위해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공동으로 지난 6월 초부터 ‘제1회 부산광역시 일자리경진대회’ 진행, 일자리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이 대회에는 구·군,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대학, 비영리단체, 기업 등이 컨소시엄 및 단독으로 63건을 제안해 약 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 결과, 부산여성가족개발원과 지역 5개 여성인력개발센터(해운대·동래·부산진·사상·동구)가 제안한 ‘육아휴직 대체인력 활용 활성화를 통한 여성 일자리 창출’이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여성 육아휴직 대체인력 수요조사, 대체인력뱅크 구축, 훈련과정 개발 및 취업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우수 사업에는 △취업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산업으로서의 예술, 취업으로서의 예술 프로젝트(수영구 컨소시엄) △장례문화 발전을 위한 청년 장례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부산시설공단, 금정구 컨소시엄) △부산 재활의료기기산업 특화 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대상별 일자리 매칭(부산테크노파크 컨소시엄) △수산물 가공·유통전문가 양성(서구 컨소시엄) △호텔 맞춤형 장애인 직업훈련 및 취업연계 프로그램(동구 컨소시엄) △신발&패션 등 융합을 통한 선순환 고용생태계 조성 프로젝트(사상구 컨소시엄) △해양산업 고용 재창출을 위한 소형선박 전문 정비인력 양성(사하구 컨소시엄) 등 7건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8건 당선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2016년 고용노동부 일자리경진대회에 내보낼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고용노동부 대회에서 당선되면 국비를 지원받고, 당선되지 않아도 최대 2억 원의 시비를 지원받는다.
부산시는 입상한 구·군에는 시 주관 ‘2015년 지역 일자리사업 평가에 가점을 주고,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은 기관장 성과평가 및 경영평가에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김기영 부산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역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부산 일자리경진대회는 부산 지역 유관기관과 단체, 기업의 일자리 창출 열의와 의지를 확인하고 고취하는 자리였다”며 “대회를 계속 이어나가 보다 다양하고 참신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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