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감전 위험이 있는 전기용품 등 42개 제품에 회수(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용품·공산품 중점관리대상품목 703개 제품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직류전원장치, 컴퓨터용전원공급장치, 멀티콘센트, 발광다이오드(LED) 등기구 등이다.
조사 결과 전기용품 24개, 공산품 18개 등 총 42개 제품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문제가 된 전기용품은 인증 당시와 다른 부품으로 내부를 변경해 화재나 감전 위험이 있다. 변압 부품 간 절연 거리가 기준치에 못 미치거나 변압 코일 온도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전류가 흐르는 충전부에 사용자 손이 닿을 수 있는 구조로 제작된 제품도 있었다.
공산품은 주로 유아용 제품으로 피부염 등을 유발하는 소재가 과다 검출됐다.
국표원은 리콜 제품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제품 바코드를 등록했다. 리콜 제품은 전국 유통매장에서 판매가 즉시 중단된다. 해당 기업은 매장에서 제품을 수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은 수리 또는 교환해야 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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