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에이티테크놀러지(대표 김진주)는 상반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88억 5500만원, 영업이익 7억3300만원, 당기순이익 22억5000만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 64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테스토피아를 합병해 반도체 부품과 인터페이스 부문을 강화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매출은 35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3.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억4100만원, 13억1800만원으로 흑자전환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갖추고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자회사 에이티세미콘 실적 개선이 지분법 이익에 반영돼 당기순이익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에이티테크놀러지는 상반기 무상감자(자본감소)를 마쳐 자본잠식을 해소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도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전원 참여해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내달 중 유상증자를 완료하면 재무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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