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제7회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전국 결선이 5일 서울 서초동 W타워 넥슨 아레나에서 열렸다.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는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프로선수와 균형 잡힌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대회다.
결선에는 16개 광역 시도를 대표하는 각 종목 선수 3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 종목은 정식 3종목(리그오브레전드, 서든어택, 하스스톤)과 시범 1종목(스페셜포스)이며 이 중 ‘하스스톤’은 개인전 32강으로 진행된다. 나머지 종목은 단체전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승자를 가린다.
지난 4월부터 전국 16개 지역 162개 PC방에서 지역 예선이 진행됐는데 매주 630여명, 7500여명이 참가했다. 작년보다 3배 이상 규모가 늘었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총 4100만원 규모 상금이 지급되며 정식 종목 부문별 1위 팀과 개인에게는 문화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정식 종목 부문별 입상실적 점수를 합산해 종합우승을 거둔 지역에는 국무총리상과 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여한다.
정규대회 외에도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개회식과 폐회식에는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선수가 출동한다.
전국 결선 주관 방송사인 SPOTV게임즈는 결선이 진행되는 5일, 7일, 14일을 ‘KeG Day’로 지정해 종목별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은 개회사에서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5 대통령배 KeG’가 e스포츠 저변을 확대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부터 협회 단독 주관행사로 진행하는 만큼 더욱 공정하고 내실 있는 대회로 자리 잡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