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아빠 유부일기
흔히 여자는 아이를 낳고, 남자는 아빠가 되면 인생의 한 걸음이 비로소 시작된 것이라 말한다. 그만큼 출산과 육아는 중요하다. 이 책은 아내 잔소리에 소심하게 반항하며 살아가는 아빠가 쓴 육아 에세이다. 저자는 신경 쓸 것 없던 총각시절을 그리워하거나 부인이 친정에 가면 기다렸단 듯이 친구와 술부터 찾는 평범한 아빠다. 그가 그리는 딸 순덕이는 마트 카트의 스피드를 즐기는 귀여운 매력으로 독자를 매혹한다.
임대진 지음. 팜파스 펴냄. 1만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