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넥서스폰 유출...지문센서에 C타입 USB"

화웨이가 만드는 차기 넥서스폰에는 지문인식센서와 C타입 USB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는 6일(현지시간) 이같은 특징을 보여주는 화웨이의 차기 넥서스폰 시제품의 모습을 담은 10초짜리 동영상을 소개했다. ‘스티브 헤머포스터’라는 사람이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이다.

올해 구글은 2종류의 더 커진 넥서스단말기를 내놓으며, 이 중 하나는 화웨이가 만들고, 다른 하나는 LG가 지난 2013년 내놓은 넥서스5를 업그레이드해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웨이가 내놓을 구글의 차기 넥서스폰 시제품 뒷모습. 지문인식센서가 들어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진=스티브 헤머포스터 유튜브 동영상
화웨이가 내놓을 구글의 차기 넥서스폰 시제품 뒷모습. 지문인식센서가 들어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진=스티브 헤머포스터 유튜브 동영상

화웨이 넥서스폰 시제품 동영상 속 단말기의 섀시 재질이 메탈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알아 보기 어렵다. 뒷모습을 보면 이 단말기가 가벼운 메탈로 마감처리한 것 같기도 하고 앞서 나온 넥서스5의 뒷부분에 사용된 플라스틱같은 느낌도 준다.

분명한 것은 앞서 소문으로 나돌았던 대로 뒷면에 지문인식센서가 장착되며, 하드웨어 버튼은 단말기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화웨이의 디자인방식과 맞아 떨어진다. 또한 넥서스 방식의 카메라모듈은 앞서 나온 넥서스5의 카메라와 아주 비슷해 보인다.

게다가 앞서의 소문대로 단말기 아래쪽 포트는 C타입 USB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의 차기 넥서스폰 시제품의 측면버튼.  사진=스티브 헤머포스터 유튜브 동영상
화웨이의 차기 넥서스폰 시제품의 측면버튼. 사진=스티브 헤머포스터 유튜브 동영상
화웨이의 차기 넥서스폰 시제품으로알려진 단말기 아랫부분 포트에는 소문대로 C타입 USB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티브 헤머포스터 유튜브 동영상
화웨이의 차기 넥서스폰 시제품으로알려진 단말기 아랫부분 포트에는 소문대로 C타입 USB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티브 헤머포스터 유튜브 동영상

최근 나온 소식들을 종합해 보면 화웨이가 만드는 구글 넥서스폰은 5.7인치 QHD(2560x 1440 픽셀)화면에 퀄컴 스냅드래곤810칩셋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스티브 헤머포스터는 몇일 전 화웨이 메이트8 단말기 사진도 유출한 바 있다.

한편 독일의 IT블로그 안드로이드피트는 지난 달 초 내부 소식통을 인용, LG가 만드는 넥서스5는 LG G4모델을 따르지 않고 처음부터 새로이 설계한 모델로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나온 구글 넥서스폰은 유명 브랜드의 단말기를 본떠 만들어져 왔다. 넥서스원은 HTC의 디자이어, 넥서스S는 오리지널 삼성 갤럭시S, 갤럭시넥서스는 갤럭시S2의 수정버전, 넥서스4는 LG 옵티머스 G, 넥서스5는 LG G2 수정버전, 넥서스6는 모토로라 제품으로 각각 나왔다.

화웨이가 만들 구글의 차기 넥서스폰 시제품 동영상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8qdsWHHijA)에서 볼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