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피라미드,사람의 얼굴모양, 건축물, 조형물까지...
지금까지 음모론자들은 이처럼 화성에서 다양한 모습의 바위를 발견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최근 외계인 추적자(또는 음모론자)들은 지난 1979년 에일리언 영화 속에 등장했던 ‘얼굴을 껴안는 게’와 비슷한 화성 생명체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더욱더 화제가 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7일 외계인 추적자들이 최근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사진을 분석한 결과 화성 동굴바위 입구 사진에서 이같은 이상한 형태를 발견했다며 이를 소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달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서 현재 페이스북 그룹 ‘화성표면으로의 여행(Journey to the Surface of the Mars)에 의해 공유되고 있다. 이들의 슬로건은 “그들은 우리에게 화성의 진실을 말하지 않을 것이다”이다.
과학자들은 음모론자들의 말과 달리 사진속 모습이 이처럼 특정 물체로 보이는 것은 변상증(變像症) 에 의한 것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낯선 장소에서 익숙한 물체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는 것 때문이라는 것이다.
세스 쇼스탁 외계지적생명체탐사(SETI)센터이사도 게의 모습 등 이상한 모습이 보이는 것은 아마도 심리적 환각의 일종인 변상증때문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눈으로 주변에서 얼굴을 찾아낼 수 있으며, 이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 친구들을 구별하게 된다. 또한 차가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알아내고 패턴을 인식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이런 능력을 사용해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며, 실제로 그것이 거기에 없더라도 의미있는 형태를 인식하는 능력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쇼스탁은 “내게 사진들을 보내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이 먼지 많은 붉은 화성의 표면에서 찾게 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던 뭔가와 유사한 것을 찾았다고 말하면서 매우 흥분한다”고 말한다. 그는 “그것들은 대개 동물들이지만 때때로 자동차 부품같은 훨씬더 기괴한 물체이기도 하다. 아마도 그들은 화성에 자동차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동굴 속 게모양은 유튜브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_RE7nOkR38I)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에 앞서 발견된 피라미드 구조물의 모습은 유튜브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szw9OvJzsp8)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외계인 추적자, 화성의 바위에서 검은 여성을 발견?
이번 주에 외계인추적자로부터 나온 또다른 이상한 주장 가운데에는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최근 촬영해 보내온 사진 가운데 여성으로 믿어지는 이미지를 발견했다는 주장이다.
UFOvni2012는 최근 이 화성의 여성 사진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30만번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UFO사이팅스데일리의 스콧 워링은 이에 대해 “살아있는 존재, 또는 오래 전에 존재했던 것의 상이라고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UFOvni2012디스커버는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xhHlBdvTyMY)을 통해
이 여성모습의 바위 주변 왼편의 맨홀, 그 오른 쪽 진행방향으로 뭔가가 지나간 흔적, 그리고 집으로 보이는 인공구조물 흔적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