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오피스, 해외 사용자 비중 90% `클라우드 수출 성공 사례 입증`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폴라리스 오피스 세계 가입자·프리미엄 서비스 현황

토종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 ‘폴라리스 오피스’의 글로벌 시장 공략 기세가 매섭다. 서비스 가입자 90% 이상을 해외에서 확보하면서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유료 서비스 전환과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폴라리스오피스, 해외 사용자 비중 90% `클라우드 수출 성공 사례 입증`

인프라웨어는 자사 클라우드 기반 문서편집 솔루션 ‘폴라리스 오피스’ 누적 가입자가 2400만명에 육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초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한 뒤 7개월 사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인프라웨어는 “국가 단위로는 244개 나라에서 서비스에 가입해 사용하고 있다”며 “이제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월 평균 700만명이 사용하고 하루 평균 103만개 문서가 축적되고 있다.

폴라리스 오피스 가입자 대부분은 해외 사용자다. 때문에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폴라리스 오피스 해외 사용자 비중은 91%다. 미국·일본·영국·독일 등 정보기술(IT) 선진국 비중이 45% 수준이다. 인프라웨어는 주요 국가 타깃 인구 대비 유입도가 4~5% 정도인 점과 성장세를 감안하면 관련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폴라리스 오피스가 해외 시장에서 각광받는 데는 글로벌 IT기업과 협업 체계도 한몫했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서비스한다.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세계 시장에 제품을 알리는 데 유리하다. 오라클·굿테크놀로지·시만텍 등 20여 기업과 제휴하면서 서비스 성능과 보안을 강화했다.

인프라웨어는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 가능한 클라우드 오피스를 강점으로 내세워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문서를 편집하도록 사용자환경·경험(UI·UX)을 개선한다. 데스크톱PC 문서 편집 경험을 태블릿PC와 스마트폰에서 구현하도록 모바일 맞춤형 UI도 제공한다.

오는 10월 애플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에 맞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문서 포맷과 개방형 문서 포맷(ODF) 등 다양한 문서와 호환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독자 포맷만 지원하는 오피스가 아닌 토털 문서 편집 솔루션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통합 클라우드 오피스 전략도 수립했다. 올 하반기 서비스용 PC 오피스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추진한다. 클라우드와 PC용 오피스를 통합한 솔루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