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이 이진욱과 공항키스를 했다.
지난 9일 밤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너를 사랑한 시간’ 14회에서는 오하나(하지원 분)가 프랑스 파리 합작회사 마케팅 담당자로 추천을 받고 고민을 하는 모습과 함께, 이를 지켜보며 응원을 보내는 최원(이진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나가 파리로 떠나지 않기로 결심을 내리는 동안, 원은 하나 몰래 파리 서비스 교육 담당자 지원 요청으로 출국을 하러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 사이 원은 하나의 동생 대복(이주승 분)을 통해 하나에게 ‘여름날’의 시나리오를 전했고 “너에게 숙제를 하나 낼까 해. 날 떠나 있는 시간 동안 너만의 시나리오를 써 볼래?’라며 숙제를 남겼다.
원이 파리로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나의 발걸음을 바빠졌고, 가슴 벅찬 마음을 원에게 전하려고 했다. 공항에서 원을 발견하자 하나는 원이 여행을 다녀온 뒤 줬던 호루라기를 불었고, 두 사람은 그렇게 공항에서 서로를 마주했다.
“어떻게 된 거야. 파리 안 갔어?”라는 원에게 하나는 “안가. 너두 안 가도 돼”라고 말했고 “그리고 나.. 시나리오 숙제.. 그 첫 신이 생각났어”라며 원을 바라봤다. 하나는 원을 잡아 당겨 입맞춤을 안겼고 “이게 첫 신이야. 그리고 첫 대사는, 난 니가 좋아”라고 말했다. 놀란 원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고, 하나가 “두 번째 대사는..”이라고 말하는 순간 원은 격한 감정을 키스로 화답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이렇듯 시간을 공유하고 추억을 함께 만들어온 두 사람은 서로를 잘 아는 것을 넘어서,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스로 확인하자 많은 시청자들은 환호하며 원플원 커플의 탄생을 축하했다. 너무 설레서 이불킥까지 유발한 이번 원플원 커플의 공항 키스신은 ‘역대급 키스신’에 이름을 당당히 올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원과 이진욱의 키스씬에 누리꾼들은 "하지원, 이진욱과 공항키스 역대급이다", "하지원, 이진욱과 17년 전에 사귀었어야해", "하지원, 근데 진백림이랑 진짜 사귀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하나와 원이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숨어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현실공감 로맨틱 코미디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너를 사랑한 시간’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2회는 오는 15, 1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