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인천 화장품 기업들이 공동 성장을 위해 힘을 모았다.
에스에이코스메틱 등 인천 화장품업체 6개는 지난 8월 7일 서구 가좌동 주안산업단지에서 인천뷰티코스메틱(IBC)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IBC센터는 인천지역 6개 화장품 제조관련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180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7층, 전체면적 3300㎡ 규모로 2016년 6월 준공, 입주 예정이다. 센터에는 CGMP 생산시설과 물류창고 등 입주 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조시설이 들어선다.
이러한 지역 화장품 기업들의 행보에 발맞춰 인천시도 뷰티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8월 5일 인천 뷰티산업 발전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해 뷰티산업 육성 세부 추진계획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뷰티산업은 인천시가 2012년부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산업으로, 지난해 10월 인천시의 8대 전략산업에 포함됐다. 시는 이후 수차례 간담회와 토론회를 거쳐 비전 2050년까지 뷰티메카도시 육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번 뷰티산업발전 협의회는 2050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단기계획 추진에 앞서 산학연 전문가들의 실효성 있는 조언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산업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A업체 대표는 IBC센터 같은 CGMP 설비를 갖춘 공동 생산시설을 시 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 A대학 교수는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와 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의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와 산업, 지자체가 고민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줄 것을 제안하는 등 현실성 있고 미래지향적인 의견들이 제시됐다.
인천시와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에서 나온 의견들과 IBC센터 기공식을 계기로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실효성이 높은 지원 산업을 추진하겠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의회 개최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