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성능 갤S7...스냅드래곤820으로 테스트중

삼성전자 차차기단말기 갤럭시S7에 퀄컴의 미공개 칩셋 스냅드래곤820이 적용돼 테스트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포게임스는 10일(현지시각) 웨이보에 올라온 삼성 내부문건 사진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2장의 개발문건 사진은 K주마(K Juma@weibo)가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해 올린 것이다.

앞서 미공개 삼성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벤치마크테스트(BMT)한 결과 1만점 가까운 점수를 얻은 사진이 공개돼 갤럭시S7과 스냅드래곤820칩셋의 조합일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K주마의 웨이보 사진은 삼성 차차기 갤럭시S7(코드명 융프라우)에 퀄컴의 미공개 칩셋 스냅드래곤820 사용 및 안드로이드M 운영체제(OS)업그레이드 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중 하나의 문건에서는 ‘융프라우(Jungfrau)’라는 이름과 함께 ‘히어로(hero)’라는 단말기 명이 따라붙고 있다. 사진은 또한 갤럭시S7 융프라우에 스냅드래곤820 내부 코드명인 퀄컴 MSM8996버전이 함께 표기돼 있음을 보여준다.

웨이보에 올라온 이 삼성 내부문건 사진은 안드로이드M업그레이드 계획을 보여준다. 
 9월 11일 MSM8996 (융프라우) 히어로라는 글자가 보인다. 사진=K Juma@weibo
웨이보에 올라온 이 삼성 내부문건 사진은 안드로이드M업그레이드 계획을 보여준다. 9월 11일 MSM8996 (융프라우) 히어로라는 글자가 보인다. 사진=K Juma@weibo
또다른 사진에서도 스냅드래곤820을 의미하는 MSM8996가 또렷하다. 사진=K Juma@weibo
또다른 사진에서도 스냅드래곤820을 의미하는 MSM8996가 또렷하다. 사진=K Juma@weibo

이는 지난 달 등장한 “삼성이 자사 엑시노스칩셋과 함께 퀄컴 차기 칩셋 스냅드래곤을 갤럭시S7에 적용해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문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코드명 그동안 코드명 융프라우로 추진돼온 갤럭시S7 개발일정은 갤럭시S6이 경우보다 1~2개월 더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애자일(Agile)’방식으로 불리는 새로운 개발프로세스를 적용해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연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구 전자신문인터넷 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