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탄소성적표지 인증 제품 정보집 발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탄소성적표지 인증 제품을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는 정보집을 11일 발간했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 정보집’에는 탄소성적표지 인증제도 소개와 1141개 인증제품에 대한 정보가 모두 담겼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 정보집 표지.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 정보집 표지.

탄소성적표지는 제품이나 서비스 생산, 유통,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CO₂)로 환산해 표기하는 제도다. 탄소배출량을 표시하는 ‘탄소배출량 인증’과 동종제품보다 배출량이 적은 제품에 부여하는 ‘저탄소제품’, 탄소배출량을 탄소배출권 구매나 기타 감축활동으로 탄소배출량을 영(0)으로 만든 ‘탄소중립제품’ 등 3단계로 나뉜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 1141개 중 탄소배출량을 표시한 탄소배출량 인증제품은 1172개, 저탄소제품은 231개, 탄소중립제품은 14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기존에 탄소성적표지 인증방식에 따라 비내구재·내구재·생산재로 목차를 구성했지만, 이번 정보집에는 전기전자·생활·식품·건설·산업·서비스 등 제품 용도별로 목차를 분류해 이해도를 높였다.

환경산업기술원은 기업들이 정보집에 수록된 타 기업 온실가스 감축계획·실적 등 정보를 참고해 탄소배출량 감축뿐만 아니라 원가절감과 환경·공정개선 등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에서 제품의 탄소배출량 정보를 이용해 조달청 종합낙찰제를 활용한 물품구매 시 산정해야 하는 환경환산점수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정보집은 인증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850여곳에 배포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