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요금제 간소화 명목으로 이달 초 신규 가입을 중단한 ‘3G 맞춤형 요금제’와 ‘LTE 맞춤형 요금제’ 가입을 다시 허용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11일부터 3G 맞춤형 요금제와 LTE 맞춤형 요금제 가입이 가능하다”며 “예전처럼 음성, 데이터, 메시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가입자가 쉽고 직관적으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 29종 101개 요금제를 이달 1일부터 19종 64개로 대폭 줄였다. 3G 맞춤형 요금제와 LTE 맞춤형 요금제를 비롯해 PDA 데이터 슬림 요금제, 팅스마트·프리존 요금제 등이 사라졌다.
일부 가입자는 비교적 저렴한 요금제가 상당수 폐지됐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번 요금제 부활이 고객 불만을 반영한 결과라는 관측도 나왔다.
SK텔레콤은 “맞춤형 요금제는 가입자가 사용량에 맞게 요금제를 설계해서 쓰는 방식”이라며 “고객 편의 측면에서 계속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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