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국내 PC 시장, 101만대 출하로 전년 대비 13.3% 감소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올해 2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101만대로 전년 동기의 116만대 대비 13.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윈도XP 지원 중단에 의한 대규모 교체수요에 의한 것으로 세계 PC 시장 12.8% 축소와도 궤를 같이한다.

MSI코리아가 13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트루컬러, 트루사운드의 프리미엄 시스템으로 설계된 노트북 ‘MSI 프레스티지 시리즈’를 선보였다. 모델이 디자이너, 영상·음향 등의 멀티미디어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MSI 프레스티지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2015.05.13 /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MSI코리아가 13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트루컬러, 트루사운드의 프리미엄 시스템으로 설계된 노트북 ‘MSI 프레스티지 시리즈’를 선보였다. 모델이 디자이너, 영상·음향 등의 멀티미디어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MSI 프레스티지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2015.05.13 /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시장별로는 컨슈머(B2C) 53만대, 공공·교육 12만대, 기업 35만대로 전년 대비 각각 9.0%, 26.5%, 13.8% 감소했다.

컨슈머는 신학기 시즌 종료 후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가격 부담이 낮은 i3, 펜티엄, 셀러론 제품에 집중됐다. 유통경로는 모바일 쇼핑과 연계한 오픈마켓, 소셜커머스의 비중이 계속 증가했다.

공공·교육은 대형 입찰 물량이 다음 분기로 연기돼 가장 큰 폭으로 줄었지만 데스크톱이 중소기업 품목으로 지정되며 국내 브랜드의 입지가 강화됐다. 노트북도 매 분기 2만대 이상 공급되며 모바일 환경 구축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띄었다.

기업시장은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 증대로 IT 투자가 주춤한 가운데 PC 교체시기를 연장하고 노트북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스크톱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스크톱과 노트북은 각각 53만대, 48만대가 출하돼 전년 대비 각각 18.9%, 6.1% 감소했다.

노트북 내 두께 21㎜ 이하 울트라슬림은 45.6% 비중을 차지해 전 세계 27.2%보다 높았다. 프리미엄 제품과 클라우드 기반 엔트리급 제품으로 양분된 가운데 13인치 제품이 40% 이상을 차지했고 14·15인치 제품이 비중을 늘리고 있다. 반면 데스크톱 내 올인원(일체형)은 신학기 컨슈머 수요 감소로 전 분기 15.4%보다 줄어든 11.7%를 차지했다.

※2014년 2분기~2015년 2분기 국내 PC 시장별 출하량 (자료: 한국IDC)

2014년 2분기~2015년 2분기 국내 PC 시장별 출하량 (자료: 한국IDC)
2014년 2분기~2015년 2분기 국내 PC 시장별 출하량 (자료: 한국IDC)

※2014년 2분기~2015년 2분기 국내 울트라슬림 노트북 디스플레이 크기별 비중 (자료: 한국IDC)

2014년 2분기~2015년 2분기 국내 울트라슬림 노트북 디스플레이 크기별 비중 (자료: 한국IDC)
2014년 2분기~2015년 2분기 국내 울트라슬림 노트북 디스플레이 크기별 비중 (자료: 한국IDC)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