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핵융합 에너지 연구개발 협력

미래창조과학부는 미래 에너지원인 핵융합 에너지 분야에서 중국과의 기술협력을 위해 13일과 14일 양일간 중국 시안에서 ‘제3차 한·중 핵융합 협력 공동조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의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핵융합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해 상호 협력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핵융합 관련 산업체 관계자가 다수 참석해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의제는 △양국 초전도 핵융합 에너지 연구장치를 활용한 연구결과 공유 및 공동연구 △양국이 공통으로 제작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조달품목 기술협력 △핵융합 실증로(DEMO) 설계 개념 연구협력 △핵융합 분야 연구자 교류 및 신진인력 양성 등이다.

문해주 미래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한국과 중국은 ITER 공동개발사업 참여국이자 세계 몇 안 되는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 보유국”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간 핵융합 연구개발 협력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