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올해 수도권에서 판매된 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등 정유4사 휘발유·경유가 환경품질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상반기에 수도권 지역에서 유통된 자동차 연료(휘발유·경유) 환경품질 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수도권환경청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두 차례 자동차 연료 품질을 조사하고 있다.
휘발유는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4개사 제품이 6개 항목 중 4개 항목에서 별(★) 5개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정유4사는 지난 2011년 하반기 별 5개를 받은 이후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별 4개를 받았으나, 올해 상반기 평가에서는 전부 별 5개를 획득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에 영향을 주는 증기압은 에쓰오일이 별 4개로 가장 좋았다. 오존 형성 물질을 증가시키는 올레핀 함량에서는 에쓰오일이 별 3개를, 나머지 3개사는 별 2개를 받았다.
경유는 정유4사와 한화토탈, 농협, 한국석유공사, 세동에너탱크(수입사)가 황함량 등 5개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2015년 상반기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휘발유 경유 [자료:환경부]>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