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각자대표 안건준, 김종빈)은 지난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290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01% 증가하고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나 본격적인 수익 개선은 다음 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크루셜텍은 주력제품인 지문인식모듈 BTP(Biometric TrackPad)를 지난해 말 이후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로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올해 흑자로 돌아섰다. 최근 3개월 동안에만 화웨이와 메이주, 오포, HTC, 원플러스 등에서 BTP 채택 스마트폰을 연이어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어졌다.
회사 측은 하반기 공급 물량 급증을 대비한 인력 채용과 선행투자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이익률이 감소했지만 3분기 이후부터는 수익 개선이 가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신규 고객사와 기존 고객사 신규모델 출시가 4분기까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공급 물량 급증에 대비해 원자재 사전확보와 자동화 라인 확충, 수율 개선 등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고객사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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