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난치성 호흡기 치료제 개발

동국대(총장 한태식)는 13일 동국대 본관에서 한국파비스제약(대표 최용은), 고려대(총장 염재호)와 기술이전 계약 및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증천식치료제 공동개발 추진, 향후 신약개발을 위한 우수인재 양성 및 전문인력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환경을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동국대 약학대학 이경·한효경 교수팀은 미래창조과학부 질환연계후보물질발굴사업을 통해 고려대 김재홍·최용석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난치성 호흡기 염증질환 치료제 물질인 PVS02696을 기술료 10억원에 한국파비스제약으로 이전한다.

연구진은 본격적 신약개발 추진을 위해 다른 염증성 질병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협력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경 교수는 “천식환자 가운데 기존 치료제가 듣지 않는 중증 천식환자가 전체 천식환자의 약 5%를 차지하고, 환경문제로 중증 천식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스트레스 중개인자인 비엘티투(BLT2)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PVS02696을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면, 세계적인 글로벌 혁신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