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 육성기업 컨설팅지원사업이 기업 성장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센터로부터 컨설팅을 받은 육성기업 매출액 성장률은 연평균 7.9%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육성기업 수출액과 고용증가율도 연평균 각각 9.6%와 8% 성장한 것으로 집계돼 전국 국가산단 평균보다 높았다.
실제로 육성기업에 선정됐던 다이나톤은 2010년 매출액이 83억원에서 컨설팅을 받은 이후 2013년엔 122억원으로 연평균 13.4%나 늘었다. 세아메카닉스도 매출액이 2010년 557억원에서 2013년 854억원으로 연평균 15.5%씩 매출액이 성장했다.
기업성장지원센터 육성기업 컨설팅지원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량 중소기업을 발굴해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3년간 무료로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는 그동안 구미와 대구경북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왔다. 현재 세영과 구일엔지니어링 등 12개 육성기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올 하반기에도 육성기업 두세 곳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육성기업에는 전문위원을 배정하고 중견기업 성장 로드맵과 4단계 성장사다리 ‘스텝업(Step-Up)’ 전략에 따라 기업 규모별 성장주기별로 차별화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매월 1회 ‘혁신데이’를 실시하고 현장투어를 통해 생산현장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해 주기로 했다. 아울러 임직원 역량강화 교육과 기술·경영·금융 전문위원을 통한 애로상담, 지역 산학연관을 활용한 정책연계지원 등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사홍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장은 “육성기업 컨설팅지원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신제품 개발과 교육훈련, R&D 역량강화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육성기업은 오는 21일까지 신청 받아 현장방문을 통한 사업 적격성을 평가한 후 선정될 예정이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