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데이터 포털은 효율적인 공공데이터 제공을 위해 구축된 통합 제공시스템 중 하나다.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국민에게 개방하는 사이트(www.data.go.kr)다.
공공부문 데이터 공개는 정부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 알 권리를 향상시키며 시간과 자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정부 데이터 공개 정책은 빅데이터 시대에 소통과 공유, 협업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행정자치부는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의해 공공데이터 포털을 구축·관리하고 활용을 촉진하고 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최근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OECD 30개 국가 중 한국이 공공데이터 개방지수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공공데이터 개방지수는 1점 만점에 0.98점을 기록해 조사대상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조사대상국의 평균 공공데이터 개방지수는 0.58점이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프랑스, 영국, 호주, 캐나다가 순서대로 순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대상국 중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유일한 아시아 국가인 일본은 14위로 OECD 평균에 근접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OECD 공공데이터 개방지수 조사는 가용성, 접근성, 정부지원 등 3개 분야 19개 지표로 구성됐다. 우리나라는 3개 분야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행정자치부는 건축물과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국가재정 데이터를 개방한 데 이어 상권과 부동산 등 8개 분야 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했다. 행자부는 앞으로도 민간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개방 정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