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진 폭발, "소나기에 유해물질 섞여 내려" 괴담 확산

중국 텐진 폭발
 출처:/MBN 뉴스 캡처
중국 텐진 폭발 출처:/MBN 뉴스 캡처

중국 텐진 폭발

중국 텐진 폭발 사고 이후 유언비어가 확산되고 있어 관계당국이 제재에 나섰다.



중국 언론은 16일 중국의 인터넷 검열 기관인 국가인터넷정보 판공실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 운영사 측에 유언비어를 유포한 360개 계정을 삭제, 또는 정지시키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 텐진 폭발사고에서 유출된 유해물질이 비에 섞여 내린다는 괴담이 퍼지고 있다. 이에 환경부 측은 "독극물로 알려진 시안화나트륨은 고체물질이라 바람에 실려 올 가능성이 낮다"며 "텐진항과의 거리도 직선 800km 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한국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기 어렵다"고 말했다.

기상청 역시 "최근 비는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만들어진 소나기로 해외 기압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밤 11시 30분쯤 중국 동북부의 물류 허브 텐진항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