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아이디어를 6개월 만에 기술창업으로 유도, 사업화하는 국가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공공 연구성과를 활용한 ‘질 좋은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아이디어-기술창업 특화 프로그램 ‘이노(Inno) 6+’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Inno 6+는 ‘6개월 챌린지 플랫폼’ 사업과 ‘창조기업 성장지원’ 사업으로 구성된다.
6개월 챌린지 플랫폼은 아이디어부터 사업화까지 6개월 만에 육성하는 공공형 액셀러레이팅 플랫폼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조경제타운에서 발굴한 우수한 사업 아이디어 및 초기 창업기업에 6개월간 전담 멘토링을 제공해 창업 준비과정을 집중 지원한다.
창조기업 성장지원 사업은 투자운용사 투자와 연계해 사업화기술개발(R&BD) 자금을 지원한다.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초기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 전 주기를 통합 지원한다. 6개월 챌린지 플랫폼을 졸업하거나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천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출자기관 투자 시 R&BD 자금을 최고 3억원까지 연계 지원한다.
6개월 챌린지 플랫폼은 지난달 1차 선정평가에서 33개 우수 사업 아이디어를 선별했다. 선별된 아이디어는 전담 인력이 밀착 멘토링해 아이디어 구체화·권리화·실증화, 시장검증, 공공기술 연계 등 창업 준비과정을 돕는다. 현재 2차 선정평가 접수를 진행 중이며, 10월에 3차 선정평가가 예고되는 등 지속적으로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엔텔스, 프라이머시즌3, 미래과학기술지주 등 창조기업 성장지원 사업에서 우수 초기 창업기업에 투자할 7개 투자운용사도 선정했다. 현재 2개 창업기업을 1차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해 민간투자 연계형 R&BD를 진행 중이며, 내년 3월까지 총 35개 이상 창업기업을 매월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민간 투자역량과 정부 지원정책이 결합한 성공모델을 만들겠다”며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기술창업 활성화와 함께 성과 조기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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