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포터블 SSD ‘T1’을 출시한 데 이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UFD(USB Flash Drive)’를 선보이며 외장 스토리지 시장 주도를 위한 제품 진용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18일 울트라슬림PC와 스마트폰 등 소비자 모든 사용환경을 감안해 UFD 표준형 모델에 이동성이 뛰어난 핏(FIT) 모델, 활용성을 높인 듀오(DUO) 모델을 더해 총 3개 UFD 제품을 세계 50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UFD는 USB포트에 꽂아 쓰는 플래시메모리 기반 이동식 저장장치로 이번 프리미엄 UFD는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내놓은 UFD 제품이다. 스크래치에 강한 메탈 소재 디자인 적용으로 심미적 장점과 함께 손에 쥐었을 때 우수한 그립감과 터치감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독보적인 플래시메모리 기술과 안전기술로 기존 보급형 UFD 대비 한 단계 높은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64GB UFD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보다 뛰어난 연속 읽기속도(130MB/s)를 구현했으며 연속 쓰기속도도 45MB/s로 대용량 자료를 빠르게 저장할 수 있다.
최고 수준 신뢰성도 확보했다. 60~70도 고온과 소형차 바퀴에 깔리는 충격에도 버틸 수 있다. 1미터 깊이 바닷물 속에서도 72시간을 견디며 1만5000가우스 자기장과 공항 검색대 수준 엑스레이에도 안전한 데이터 보호가 가능하다.
표준형 UFD는 밝은 샴페인 색상 바탕에 인체공학적 디자인 구현으로 전문가부터 학생까지 보편적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16, 32, 64GB 3개 모델로 출시하며 길이 4센티미터에 무게는 9그램에 불과하다. 분실 방지를 위한 열쇠고리도 장착했다.
핏 모델은 32, 64GB 두 개 모델이 나온다. 울트라슬림 노트북에 부착한 상태로 이동할 때 돌출 부위가 부딪히지 않도록 UFD 손잡이가 본체에 밀착되게 디자인했다.
듀오 모델은 노트북 등 USB포트뿐만 아니라 태블릿PC, 스마트폰에도 바로 꽂아 쓸 수 있는 듀얼포트 제품(OTG, On-to-Go type)이다. 스마트폰에서도 15MB/s 연속 읽기 속도를 구현한다. 32, 64GB 두 개 모델로 출시되며 안드로이드 4.0 이상과 윈도 시리즈, 맥OS v10, 리눅스 2.4 이상 운용체계(OS)에서 최적 성능을 발휘한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마케팅팀 전무는 “프리미엄 UFD 출시로 글로벌 소비자에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외장 스토리지 풀 라인업을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더욱 고성능, 대용량 신제품으로 소비자가 보다 새롭고 편리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