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국내 카드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신한카드는 인도네시아 살림그룹 자회사인 스와달마파이낸스 지분 ‘50%+1주’를 인수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10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는 이달 중 이사회 승인을 거쳐 금융위원회에 해외투자신고를 하고, 국내와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당국 심사를 거쳐 올해 말 합작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살림그룹은 인도네시아 재계 ‘빅3’로 꼽히는 대기업이다. 스와달마파이낸스는 리스와 할부금융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오토바이를 중심으로 자동차 등 리스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스와달마파이낸스를 인수해 안정적으로 현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카드는 앞서 7월 카자흐스탄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하는 등 최근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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