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의 메이커들이 패션 웨어러블 개발 능력을 겨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김승환)은 메이커 운동 활성화 일환으로 한·중·일 3개국 메이커 30명이 참여하는 ‘한·중·일 패션 웨어러블 메이커톤’ 대회를 20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막했다.
메이커톤 대회는 2박 3일 일정으로 열리며 참가 메이커를 지원하기 위해 최재붕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가 총괄멘토를 맡는다. 백현주 백현주한복연구소 원장, 대구·경북 패션전문가 등이 멘토로 참여한다.
한국대표로 참가한 권민주 디자이너는 “메이커톤은 첨단기술과 패션의 도시 대구에서 전문가 멘토링을 받고 중국, 일본의 뛰어난 메이커들과 협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웨어러블 기술기반의 멋진 신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메이커톤에 참가한 메이커들은 약 3개월 동안 팀별 프로젝트를 발전시킨다. 오는 11월 ‘2015 창조경제박람회’ 부대행사로 열리는 ‘2015 대한민국 메이커 페스티벌’ 2차 메이커톤에서 최종 완성하고, 패션 웨어러블 런웨이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메이커톤 대회에 맞춰 대구·경북지역 민·관 메이커 스페이스 대표와 커뮤니티가 참여하는 ‘대구·경북 메이커스 네트워크’ 발대식도 열렸다. 발대식에서는 평소 활발한 메이커 활동을 해온 가수 구준엽씨를 메이커 운동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대구·경북지역 메이커를 위한 행사와 전시도 열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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